래퍼 디기리, 계속되는 논란에 사과 “다시 세상에 나오기 두려워”

입력 2017-07-09 21:14
사진=Mnet 쇼미더머니6 방영화면

병역 기피와 인맥 힙합 논란에 휩싸인 래퍼 디기리가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디기리는 8일 인스타그램에 반성한다는 글을 올렸다. 방송 후 문제가 될 것을 예상했고 반복되는 논란에 세상에 나오기 두렵다는 내용이었다. 

사진=디기리 인스타그램

그는 “겸손과 반성의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채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방송 편집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사진=디기리 인스타그램

병역기피 논란도 해명했다. 디기리는 “제가 저지른 병역기피에 대해서는 10년 전이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극심한 후회 속에 살고있다”라면서 “2번의 군생활을 죄스런 마음으로 끝마쳤다. 그러나 제 주변은 이미 떠나버렸고 10년이라는 자숙의 기간 동안 그 어떤 방법으로도 저의 뉘우침을 알릴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또 다시 논란이 되어버린 것에 저는 세상에 나오기가 두려워졌다”라고 적기도 했다.

디기리는 자필 사과문을 올린 뒤 얼마되지 않아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