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와 인맥 힙합 논란에 휩싸인 래퍼 디기리가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디기리는 8일 인스타그램에 반성한다는 글을 올렸다. 방송 후 문제가 될 것을 예상했고 반복되는 논란에 세상에 나오기 두렵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겸손과 반성의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채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방송 편집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병역기피 논란도 해명했다. 디기리는 “제가 저지른 병역기피에 대해서는 10년 전이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극심한 후회 속에 살고있다”라면서 “2번의 군생활을 죄스런 마음으로 끝마쳤다. 그러나 제 주변은 이미 떠나버렸고 10년이라는 자숙의 기간 동안 그 어떤 방법으로도 저의 뉘우침을 알릴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또 다시 논란이 되어버린 것에 저는 세상에 나오기가 두려워졌다”라고 적기도 했다.
디기리는 자필 사과문을 올린 뒤 얼마되지 않아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