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두가지 외교스타일

입력 2017-07-10 07:00
7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 엘브필하모니에서 열린 G20정상회의 공연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관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 오른쪽은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폐막을 끝으로 정상외교 무대 데뷔전을 마쳤습니다. 지난달 말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이번 G20회의에서는 단독 정상회담 9차례, 한·미·일 정상회담, 유엔 EU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수장들과 면담 3차례를 진행했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노골화된 상황에서 탄핵 정국으로 인한 9개월의 외교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상견례 형식도 있었지만 첨예한 갈등 현안이 노출된 ‘불편한’ 자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 한·미-G20 정상회의로 본 文대통령 두가지 외교 스타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는 별개로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제4세션에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연계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한국은 북한의 영유아 영양실조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文대통령, 인도적 對北 영유아 지원 방침

국민의당 대선 증언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9일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당원 이유미(구속)씨 동생 이모(37)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이번 수사가 중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이준서 구속영장 청구, 檢 칼끝 국민의당으로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급여뿐만 아니라 여름휴가 복리후생에서도 대·중견기업 근로자에 비해 열악한 대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그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일자리의 88%를 담당하는 중소기업 직원들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구인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 여름휴가 대기업은 '야호~' 중소기업은 '어휴~'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