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래 인천 수정성결교회 목사가 원로목사에 추대됐다. 후임에는 대전 성산성결교회를 담임하던 이성준 목사가 취임했다.
수정성결교회는 9일 원로목사 추대예식 및 담임목사 취임예식을 갖고 40년간 선교 중심의 목회에 주력했던 조 목사의 성역을 기념했다.
조 목사는 ‘이웃에 복음을, 농어촌에 선교비를, 온 세계에 선교사를’이라는 표어 아래 교회 경상비의 50% 이상을 국내외 선교에 쏟았다.
부산대 경영대학원과 서울신대 신대원을 졸업한 조 목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선교위원장과 선교사훈련원장, 교역자공제회 이사장, 기성 107년차 총회장, 세계성결연맹의장,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등을 지냈다.
조 목사는 “주님은 50년 전 불신 가정에서 불러주시고 강권적으로 이끄시고 때를 따라 지키시고 보호해 주셨다”면서 "지난 40년 사역 동안 주님의 인도대로 따랐을 뿐이며 시키신 대로 한 것 밖에 없다. 모든 영광은 주님이 받으셔야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지금까지 순종해주신 성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귀한 여러분들의 사랑과 기도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조 목사는 앞으로 순회선교사로 국내외를 순회하며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예배에는 조종남 서울신대 명예총장, 이정익 백장흠 전 기성 총회장, 신상범 기성 총회장, 장원기 인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노세영 서울신대 총장, 유정복 인천시장,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 등이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