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첫 여름휴가를 경남 양산 사저에서 보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춘추관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8월 초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며 “장소는 알 수 없지만 양산 사저가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예정된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문 대통령의 휴가 계획을 말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집권 사흘 만인 지난 5월 13일 청와대 관저로 입주했다. 그 전까지 거주했던 곳은 양산 사저였다. 문 대통령은 같은 달 22일 평일 연차를 내고 사저를 방문해 살림살이를 마저 정리하고 부산 영도 어머니 집을 방문했다.
양산에서 기르던 풍산개 ‘마루’는 청와대 관저에서 돌보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