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화가 인터넷상에서 퍼지고 있는 합성사진 제작·유포자에 대한 처벌 의지를 밝혔다.
김미화는 9일 트위터에 한 이용자로부터 전달받은 제보를 공개하며 “사이버 공간에서 이런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 대응하지 않으면 이른바 ‘빨갱이’로 몰리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제보는 지난 8일 받은 내용이다.
제보 내용에는 ‘죽이지 마 김열성, 죽이지 마 김정일’이라는 팻말을 든 김미화의 사진이 담겼다. 김미화가 북한식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것처럼 조작된 사진이다. 이 사진에는 “박근혜정부 때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김미화의 정체. 이래서 내부의 주적들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블랙리스트가 필요했다”는 의견이 적혀 있다.
김미화는 이 사진을 제작하고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소송까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미화의 팔로어들은 격분했다. 이들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이런 행동을 하다니, 가치 없이 대응해야 한다” “반드시 수사해서 일벌백계해야 한다” “꼭 처벌받게 해달라”며 김미화를 응원했다.
김지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