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들 둔 아빠가 고급차 주인에게 남긴 쪽지

입력 2017-07-09 12:35

고급 자동차를 소유한 남성이 4세 아이를 둔 아버지에게 '쪽지'를 받고 이를 공개됐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쪽지를 게시한 이는 자기 이름을 '토보간'이라고 소개했다. 국적을 밝히지 않아 어느 나라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자동차 윈도 브러시에 꽂혀 있던 쪽지는 영어로 적혀 있었다. 토보간씨는 “보통 내 차에 남겨진 쪽지는 이렇게 훈훈하지 않다”면서 사진을 찍어 올렸다. 

쪽지를 남긴 사람은 “안녕하세요. 네 살이 돼가는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제 아들이 몇 주 전에 영화 트랜스포머를 처름 봤습니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아들이 당신 차를 깨우겠다며 몇 번 손으로 쳤을 수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아들이 당신 차 앞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어요. 당신 덕에 아들이 생에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영화 ‘트랜스포머’는 자동차가 순식간에 거대 로봇이 돼 악당을 물리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게시물은 이미지 공유사이트 이머저에서 19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