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외교부는 G20 정상회의로 독일을 방문 중인 모디 총리가 문 대통령과 별도 양자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이러한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인도 외교부는 문 대통령이 이 초청을 수락했다고도 전했다.
인도 외교부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지난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모디 총리는 지난달 한국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어로 당선축하 글을 올리며 만남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모디 총리의 인사를 받은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당선 직후 모디 총리의 트윗 및 통화를 회상했고, “한국 국민이 따뜻하게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한다.
두 정상은 인도의 제조업 활성화 캠페인인 ‘메이크 인 인디아’를 비롯해 디지털 인디아, 스타트업 인디아 등의 프로그램에 한국이 참여하는 등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인도 외교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을 인도에 특사로 파견하며 “인도와의 관계를 세계 4강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