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8시간’만 자도 다이어트 효과 볼 수 있다

입력 2017-07-09 00:02


 매일 8시간씩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스타는 매일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할 경우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 연구진은 적절한 수면이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고 판단, 이를 다이어트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진은 먼저 매일 6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그룹과 7시간 이상 잠을 자는 그룹으로 나눠 이들의 식습관을 관찰했다.

 관찰 결과, 6시간 이하로 잠을 잔 그룹은 7시간 이상 잠을 잔 사람들에 비해 평균 700칼로리 이상을 더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들이 피곤함을 느낄 때, ‘그렐린(ghrehlin)’이라는 공복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 수치가 높을수록 더 쉽게 허기를 느낀다.

 또한 배고픔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즉 수면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폭식을 하거나 더 자주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이에 더 많은 음식을 먹어 살이 찌기 쉽다.

 이와 반대로 충분한 수면 시간을 보장받는다면 평소에 비해 더 적은 양을 섭취하게 돼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최적의 수면시간은 8시간이다.

 데일리스타는 “매일 8시간의 수면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면서 “불면증이 있다면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권고했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