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실례' 여성 UFC 파이터, 성인용 기저귀 스폰 받아

입력 2017-07-09 00:01


 UFC 경기도중 배변을 해 화제가 됐던 UFC 선수 저스틴 키시(29, 러시아)가 화장지와 화장실용품 회사 ‘듀드 와이프’의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

 키시는 라디오에서 “스폰서 제안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성인용 기저귀 용품 스폰서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 솔직히 이 일은 누군가에겐 웃긴 일이 될 수 있고 제품을 덜 부끄럽거나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은 누군가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키시는 지난 달 26일 펠리스 헤릭과의 경기에서 초크를 허용해 장을 통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결국 그녀는 경기장에 배변을 하고 말았고 키시는 케이지에서 빨리 떠나고 싶었다며 "방어기제는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나서 몸을 씻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짓을 하는 것은 너무 무례한 일이다"고 회상했다. 키시는 도저히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숨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결국 경기 끝나고 SNS에 깔끔히 인정하는 농담 글을 올렸다

 이에 ‘듀드 와이프’는 트위터로 그녀에게 필요한 모든 제품을 스폰하고 싶다고 말했다. 듀드 와이프의 신 릴리는 “우리는 키시가 삶에 대해 멋진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같이 일할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