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첫 4강 외교에서 국가 안보와 국익의 편에 선 것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외교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3국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3국 정상 회동은 2016년 3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며, 3국 정상 공동성명은 1994년 한·미·일 정상 회동 시작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깊게 평가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3국 안보 협력’이란 용어를 쓰며 3국의 공조 체제를 굳건히 한 것은 세 나라 관계가 한 단계 진일보한 것임을 의미한다”고도 했다.
다만 강 대변인은 “문제는 지난 3일 시진핑 중국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러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제재 보다는 대화를 요구하고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데 합의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국가 안보와 외교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다시 한 번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외교 결실을 거두고 돌아오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자유한국당 “한·미·일 안보협력 환영”
입력 2017-07-08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