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추 대표 침묵은 협치의 독”

입력 2017-07-08 15:22 수정 2017-07-08 15:23
(사진=뉴시스)
국민의당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촉구한 데 대해 “국회 파행의 원인 제공자인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결자해지를 거듭 촉구한다”고 맞받아쳤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침묵은 금이지만 사과 한마디 없이 버티는 추 대표의 침묵은 협치의 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정당 문제는 정당끼리 갈등을 풀고, 원내는 원내대로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했다는데 이는 ‘정당정치의 ABC’도 모르는 이야기”라며 “당과 원내가 어떻게 분리된다는 말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추 대표 발언에 속앓이 하면서도 대놓고 비판하기 어려운 민주당에서 고육지책으로 나온 발언으로 이해하지만 번지수는 틀렸다”고 말했다. 또 “여당 대표는 국민의당에 대해 금도를 넘어서는 발언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내면서 사과 한마디 없는데 ‘당과 원내는 다르니 추경안 처리 등에 협조하라’니, 이 무슨 궤변이자 협박인가”라고도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