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G20 마지막 일정 소화…인도·프랑스·호주 정상회담

입력 2017-07-08 14:33 수정 2017-07-08 15:11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둘째 날 일정을 소화한다. 참석 국가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이어간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각각 갖는다.

그에 앞서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내 메세홀에서 예정된 3세션에서는 아프리카 민간투자·고용증진 등을 위한 아프리카 지역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난민문제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협력의지를 밝히고, 전 세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아프리카 지역 개발 구상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4세션에서는 디지털 시대가 성장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여성의 역량 강화와 양질의 고용창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주요 정상들 앞에서 디지털화의 진전과 이에 따른 도전, G20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 한국의 여성 경제활동 증진을 위한 노력과 개도국 여성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공서비스 일자리 확충을 통한 민간영역으로의 확산 등 새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한다.

이날 막을 내리는 G20 정상회의 의장국 성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도 관심사다. 앞서 문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의장국 권한으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내용의 의장국 성명 발표를 요청한 바 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