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의 국회 의사일정 불참과 관련, “정당 간 갈등이 있지만 민생 문제가 심각하다”며 조속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촉구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이 야당에 분노하고 있다. 야당이 보이콧을 하는 것은 거의 국회 파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야당이 아무런 명분도 없이 국정 발목을 잡고 거의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국민은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 대변인은 “인사청문회도 빨리 마무리해서 국정 공백을 해소하고 추경을 통해서 국정 공백 기간 더 어려워진 민생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 이후 국회 의사일정 불참을 선언했다. 보수야당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문제 삼으며 추경 심사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與, “野 보이콧은 거의 직무유기”…추경 처리 촉구
입력 2017-07-08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