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의 롤러코스터' 딸에게 최고의 선물을 한 아빠

입력 2017-07-08 10:52

놀이공원에 가지 않고도 놀이기구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는 꿀팁이 공개됐다. 시간이 없거나 혹은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들과 놀이공원을 찾을 수 없는 부모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아빠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8일 현재 유튜브에서 20만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켄터키프라이드이디엇(KentuckyFriedldiot)'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유튜브 사용자의 ‘가난한 사람들의 롤러코스터(Poor people roller coaster)’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아빠는 롤러코스터를 타면 눈앞에 펼쳐지는 장면을 TV에 재생한 뒤 딸을 커다란 파란색 플라스틱통에 앉힌다. 딸이 실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처럼 연출했다.


아빠는 딸에게 “이제 우리는 롤러코스터에 있는 거다”라고 말하며 TV 동영상에서 롤러코스터가 움직이는 대로, 딸이 탄 플라스틱 통을 움직였다. 롤러코스터가 올라가면 딸이 들어간 통도 올라가듯 앞부분이 들렸고, 내려가면 상자의 앞부분을 아래로 내려 떨어지는 느낌을 주었다. 또, 플라스틱통을 흔들어 롤러코스터의 덜덜거리는 느낌까지 구현했다.

아빠는 또 입으로 ‘휘익~ 휘이익’ 바람 소리를 내며 딸이 롤러코스터를 완벽하게 만끽하게 했다. 아빠의 눈물나는 노력으로 딸은 실제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것처럼 미소를 지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빠의 노력과 기발한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