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추미애, 국민의당 때리기는 쓰리쿠션 文 때리기”

입력 2017-07-08 09:46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사진)이 8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민의당 때리기’를 “쓰리쿠션 문재인 때리기”라고 해석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 쿠션 한 번 먹고 타킷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추 대표가 지능적인 문재인 때리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현 시점에서 문 대통령이 가장 원하는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결과적으로 추 대표가 앞장서서 막고 있는 형국”이라며 “추 대표는 청와대가 중요 결정 시 자신의 존재를 무시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청와대에 추미애도 살아있다고 시위하는 것”이라며 ‘일종의 권력투쟁’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조언을 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문 대통령 지지자들도 추 대표의 본질을 꿰뚫어 봐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야당을 달래서 빨리 추경을 통과시켜주는 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