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 중심의 민주노총 ‘사회적 총파업’이 주말인 8일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민주노총과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7·8 민중대회’를 연다. 예상 참가자는 3000여명이다.
이들은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과제 해결 촉구 △최저임금 1만원 쟁취 호소 △사드배치 철회 △백남기농민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 △노점상 고(故) 박단순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는 오후 4시30분 시작되는 광화문광장 민중대회와 오후 5시40분 세종사거리를 출발해 광화문사거리, 안국사거리, 종로1가를 거쳐 세종사거리로 돌아가는 2.3㎞ 거리의 행진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7시 마무리 집회 이후에는 ‘양심수석방문화제’가 이어진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첫 민중진영 집회”라며 “이에 대한 입장을 대중적으로 밝히고 나아가 문재인정부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의 투쟁기조와 방향을 밝히고 지역별 대회의 취지에 맞게끔 지역별 현안 과제를 결합해서 쟁점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수 성향 시민단체의 집회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오후 2시 애국보수신당 서울시당이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및 정부 규탄대회’와 행진을 벌인다.
오후 3시에는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가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집회’를, 같은 시각 박근혜 석방 국민운동본부는 서울 보신각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석방 촉구 집회’를 갖는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