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진흥원, 청년 서포터즈 2시 해단식 개최

입력 2017-07-07 22:25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애써온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청년 서포터즈 2기의 활동이 마무리 됐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강월구)은 7일 오후 취약계층여성의 자립을 위한 인턴십 카페 ‘자몽’에서 청년서포터즈 2기 해단식을 열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청년 서포터즈 2기는 지난 4월 발대식을 갖고 지난 3개월 동안 여성인권 향상을 위한 인식개선 및 홍보활동에 참여했다.



청년 서포터즈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을 주제로 한 교육을 받고, 유관기관과 관련 행사 현장을 견학하는 등 ‘직접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 여성인권감수성을 높였다.

특히 전국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와 성폭력피해상담소 등 여성폭력 근절과 피해여성을 지원하는 유관기관을 견학하고, 가정폭력예방 전시회와 보라데이(매월 8일로 지정된 가정폭력 예방의 날) 행사에 참여해 현장에서 여성인권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성매매 경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자활집과 관련 정책지에 대한 그룹토의를 통해 성매매 경험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들을 마주하고 바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와 함께 청년 서포터즈 2기는 SNS활동과 홍보 콘텐츠 제작, 영상 제작 등 재능을 활용해 여성인권과 여성폭력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했다.



2기로 활동한 홍서진 서포터즈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여성 인권 피해 사례들을 더 가까이서 접하게 되면서 우리사회에서는 아직까지도 잘못된 가족 개념과 성의식이 만연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성인권의 신장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과 여성 인권의 의식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청년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향후에도 여성인권 향상과 여성폭력 근절을 위하여 청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가족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으로 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여성에 대한 다양한 폭력 근절 및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2009년 설립됐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