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인해 주말 중부 일부지방에 최대 200㎜의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7일 11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담당 실·국장이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까지 전국에 최대 396㎜의 비가 내린 상황에서 주말에도 서울·경기·강원 일부지역에 최대 200㎜이상의 강우가 더 올 것으로 예상돼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집중호우와 소나기성 강우로 시간당 최대 50㎜ 이상의 강수가 예상되는 지역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군·구 공무원과 지역자율방재단이 함께 산사태, 급경사지, 노후축대, 절개지 등 취약지역을 재차 점검·정비토록했다.
또 하천변, 저지대 등 침수 발생우려지역은 사전에 통제를 강화하고 주차한 차량은 이동 조치하도록했다. 배수시설과 예·경보 시설, 홍수통제소와의 연락체계도 재차 확인토록 했다.
이한경 안전처 재난대응정책관은 “주말 산간·계곡·하천변 등 피해 우려지역에 나들이를 자제하고 호우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안전처, 주말 서울·경기·강원 일부 최대 200㎜ 강우 예상
입력 2017-07-07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