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행자부 대구에서 '규제혁신 현장토론회' 김부겸 장관 참석

입력 2017-07-07 16:24
대구시와 행정자치부가 7일 대구에서 개최한 '규제혁신 현장토론회'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전문가, 시민들이 참여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행정자치부는 7일 대구 엑스코에서 ‘걷어내는 지역규제, 확 살아나는 대구경제’를 주제로 규제혁신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과 권영진 대구시장, 전문가, 시민 등 250여명 참여해 신재생 에너지 규제개선, 첨단의료 규제개선, 소상공인 창업지원 규제개선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첫 번째 세션인 신재생 에너지 규제개선에서는 하천 고수부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규제완화, 상수원보호구역 내 친환경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전기화물차 에너지소비효율 기준합리화, 시내버스 기·종점지 운수종사자 복지향상을 위한 규제완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장기 이식대상을 팔·다리로 확대하는 문제와 의료용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의 의료기기 품목에의 추가, 재활로봇 분류기준 마련 등 대구의 미래먹거리 산업인 첨단의료에 대해 토론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지역주민들이 토론에 직접 참여해 복어가공품 취급음식점의 조리사 고용부담 완화, 종량제봉투 판매지역 확대를 통한 주민불편 해소, 노인복지관 설치시 시설 및 인력 기준 완화, 영업장 변경신고 미이행 미용업소에 대한 행정처분기준 완화 등 소상공인 창업지원과 주민불편 사항에 대한 규제개선을 요청했다.

대구시와 행정자치부가 7일 대구에서 개최한 '규제혁신 현장토론회'에 참석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기업현장의 규제개선 체감도를 높이고, 즉각적인 투자효과 창출을 위한 지역의 규제애로과제를 적극 발굴해 개선할 것”이라며 “네거티브 규제방식을 도입하는 등 규제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김부겸 장관은 동대구벤처밸리의 스마트벤처캠퍼스와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등 청년창업 현장을 돌아보고 청년창업자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