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가격만 따져 구입 했다가 낭패 볼 수 있어… 사후관리가 중요

입력 2017-07-07 15:05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보청기가 필요한 사람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보청기 전문점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고, 최근에는 홈쇼핑에서도 보청기가 판매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고민도 역시 커졌다. 가격도 천차만별인데다 전문점간 경쟁도 치열하여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과대광고를 하는 경우도 많다. 소비자들에게 보청기 구입만 유도하고, 사후관리 서비스가 되지 않아 비싼 돈 들이고 구입해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

종로의 한 보청기 전문점에서 보청기를 구입했다는 70대 남성 A씨는 “양쪽에 150만원이라고 해서 보청기를 구입했는데 관리가 전혀 안되고, 불편한 점을 이야기하면 적응하라고만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황혜경 대표원장은 “만족스러운 보청기 착용을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청력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며 난청인의 청력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보청기에 대한 지식을 갖춘 청각전문가에게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센터에서 가격만 고려하여 보청기를 구입했다가 실패하여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니라 사후관리가 얼마나 잘 이루어지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청인의 경우 청력의 변동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청력변동 및 보청기 이상 유무 확인을 위해 주기적인 청력 평가와 사후관리가 필수적인 요건이다. 청력평가는 방음부스 시설이 완비된 곳에서 시행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오며,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청력에 맞는 보청기 소리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사후관리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성능이 출력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성능 분석 장비도 갖추어져야 한다.

청각학 석·박사 연구진으로 이루어진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세계적인 보청기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으며, 최신 청력평가 장비 및 성능분석 장비를 갖추고 있다. 서초, 마포 2개 지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오랜 청각재활 경험을 바탕으로 난청 정도, 생활 환경, 연령 등을 고려하여 보청기를 추천하고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