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도 빛나는 세심한 김정숙 여사의 내조

입력 2017-07-07 13:53 수정 2017-07-07 14:06
페이스북 페이지 '비디오머그' 캡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 앞서 베를린 하얏트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열었다. 




파독 광부 출신 교포의 건배사 후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귓속말로 '미션'을 전달했다. "간호사들 한 말씀하셔야 된답니다"라는 한마디에 문 대통령은 벌떡 일어나 고민정 부대변인에게 부탁했다. 이에 고민정 부대변인의 사회로 파독 간호사의 건배사가 이어졌다. 파독 간호사의 말씀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간호사와 악수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담회 오찬에서도 김정숙 여사의 세심한 배려는 계속됐다. 식사를 담아오며 고민정 부대변인을 마주친 김정숙 여사는 "식사는?"이라며 걱정했고 고 부대변인은 "비행기에서 많이 먹었습니다"라고 답했다. 김정숙 여사는 "저도 많이 먹었는데 또 먹네요~"하며 농담도 던졌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주위 사람들 챙기시는 모습에 여사님의 품격이 드러납니다"라고 반응했다. "김정숙 여사님 센스 짱! 그걸 믿고 따르는 문 대통령도 너무 좋음~ 이런게 진짜 부부 파트너십이지~"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박세원 인턴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