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준 "내 이름 팔고 다니는 XX들..." SNS에 남긴 '저격글' 눈길

입력 2017-07-07 10:30
사진=Mnet'쇼미더머니6' 방송캡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 중인 래퍼 장용준(18·예명 노엘)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화제다.

장용준은 6일 인스타그램에 "TV에 나왔다고 해서 혹은 내가 서는 공연장이 조금 더 커졌다고 해서 변한 건 씨알 한 개도 없다"며 "내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하고 보답하는게 맞는 것"이라고 썼다. 이어 "내가 변했다고 떠드는 인간들이나 전화번호 주워서 연락하고 내 이름 팔고 다니는 XX들. 내가 변한게 아니라 너희들을 죽도록 싫어했던걸 이제서야 깨달은 거라고 생각해"라고 전했다.

사진=장용준 인스타그램 캡쳐

그러면서 "래퍼니까 곡으로 말하라고? 'I dot f**k with you' 그건 이미 명곡이야 알겠지? 못 알아들은 건 너희 잘못이고 날 탓하지마"라고 덧붙였다. 누군가를 겨냥한 듯한 이 글이 화제가 되자 장용준은 7일 오전 글을 삭제했다.

장용준은 지난 2월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뛰어난 랩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SNS를 통해 미성년자 조건 만남을 시도했던 것이 알려져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아버지 장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사과의 글을 올리고 당시 바른정당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 직에서 사퇴했다.

사진=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논란으로 자필 사과문까지 올렸던 장용준은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쇼미더머니6'에 등장했다. 그는 "'고등래퍼' 결승전을 보면서 많이 울었다. 너무 부럽고 아쉬웠다"고 말하며 1차 예선에 도전해 통과했다.

현재 장용준은 누리꾼들이 SNS에 댓글을 달지 못하게 설정했다. 장용준의 SNS에는 '좋아요'만 누를 수 있으며 사진과 동영상만 볼 수 있다.

문지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