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포스트는 미국 오픈도어선교회(Open Doors USA)가 이라크의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성숙한 크리스천으로 성장하도록 기독 서적을 나눠주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이라크 기독교인들은 IS의 반복되는 공격에 고통 받고 있다. 일부는 고향을 떠나 피난민으로 전락했다. 이라크 모술의 니네베 평원에 살던 기독교인들은 2014년 강제로 추방을 당하기도 했다. 테러는 한풀 꺾인 듯 보이지만 여전히 현지 기독교인들은 신앙을 지키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전쟁으로 초토화된 지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이라크 북단에서 나눔 사역을 하고 있다. 그들은 말라 바란 마을에서만 어린 아이들에게 200여권의 성서 이야기를 담은 색칠 놀이책을 전했다. 책을 받은 파디아(13)는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기독 서적을 배부한 사자드는 “어린이들에게 책을 전하는 일은 복음의 씨앗을 심는 것”이라면서 “그 씨앗이 자라 아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꾸준히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중보를 호소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이라크 각 지역의 교회나 협력단체와 결연을 맺어 활동할 예정이다. 선교회는 1년 동안 5만권 이상 기독 서적을 필요로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영은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