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소서이자 칠월칠석에 장맛비 쏟아져요"

입력 2017-07-07 04:41 수정 2017-07-07 06:59
사진=뉴시스.

절기상 작은 더위라는 뜻의 소서이자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 칠석인 7월7일, 오늘도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덕분에 어제보다는 6~7도 가량 낮아지겠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에는 여전히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겠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져 불쾌지수도 높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오겠고, 오전에 그 밖의 전국으로 차차 확대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오후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북한 50~150㎜이며 많은 곳 200㎜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충남과 전라도는 30~80㎜, 강원영동, 충북, 경남, 경북서부내륙, 서해5도 20~60㎜, 경북(서부내륙 제외),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5~40㎜입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제주도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지장엔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4.8도, 강원도 춘천이 24.1도, 인천이 25도, 부산이 22.9도, 제주가 27.5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8도, 춘천과 강릉이 각각 29도, 대구가 30도, 부산이 26도, 제주가 3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토요일인 내일까지 이어지다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일요일인 9일에도 계속해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 밤부터 중부지방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엔 밤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때문에 산사태나 침수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우산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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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