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김정은에게 공개적으로 만남 요청한 문 대통령

입력 2017-07-07 07:00 수정 2017-07-07 07:00
2017년 7월 7일 금요일 국민일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옛 시청에서 열린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 국면을 전환할 계기가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 文대통령 “언제 어디서든 김정은 만날 용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 구상을 담은 ‘뉴베를린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는 정상회담을 전격 제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며 “북한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文 대통령-시진핑 ‘북핵·사드’ 논의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및 미사일 해법,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문제 등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은 북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대한히 중요한 협력관계”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도 “양국관계와 지역평화 발전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습니다.

▶ 트럼프 “北 나쁜 행동, 엄중 결과 따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매우 나쁜 행동”이라면서 “엄중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ICBM 시험발사 성공 후 미국의 대응은 초강경 모드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중국에 대한 교역중단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 카셰어링 업체 ‘기름값 바가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 약관 시정 명령을 받은 ‘카계어링(차량공유) 서비스’ 업체들이 이번엔 높은 연료비 때문에 소비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ℓ당 1400원대(휘발유 기준)인 저유가 시대에, 대여 차종에 따라 ℓ당 최고 3000원이 넘는 연료비를 부과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 자문형 호스피스 사업 빅5 병원 중 4곳 참여

다음달부터 말기 상태의 암·에이즈·만성간경화·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환자들은 전국 20개 의료기관의 일반 병동이나 외래 진료 단계에서부터 ‘존엄한 죽음’을 준비하는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른바 ‘빅5 병원’ 중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이 이런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에 참여합니다. 삼성서울병원은 빠졌습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