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송혜교 전광판' 앞에서 사진 찍는 송중기

입력 2017-07-06 16:09 수정 2017-07-06 16:48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송중기가 2015년 태국 여행 당시 '송혜교 전광판' 앞에서 찍은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혜교 공항 전광판 앞에서 사진 찍는 송중기”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송중기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광수와 조인성이 송혜교 화장품 전광판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은 2015년 6월 태국의 한 공항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5월 군대를 전역한 송중기는 조인성, 이광수와 함께 휴식 차 태국여행을 다녀왔다.


태국에서 이들을 목격한 현지 팬들의 증언에 따르면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 공항에서 세 사람은 송혜교의 대형 화장품 광고판과 맞닥뜨렸다. 송혜교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함께 한 조인성과 당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와 호흡을 맞추게 된 송중기가 이 광고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다.


송중기는 지난해 4월 종영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아 배우 송혜교와 열연을 펼쳤고 여기서 맺은 인연으로 두 사람은 오는 10월 결혼까지 하게 됐다.

‘송송커플’이 결혼할 수 있었던 숨은 공신도 절친 조인성으로 알려졌다. 당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진은 유시진 대위 역할을 두고 조인성 김우빈, 이민호, 강동원 등을 물망에 올렸지만 송중기는 없었다.



이때 조인성이 드라마 제작진에게 “유시진 역할은 나보다 더 잘 어울리는 배우가 있다"며 송중기를 적극 추천했다. 조인성은 ”송중기가 곧 전역할 예정이기 때문에 군인 역할을 멋지게 수행하는데 더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이후 송중기는 전역 후 첫 작품으로 ‘태양의 후예'를 선택했고, 드라마는 공전의 히트를 쳤으며 평생의 배필인 송혜교까지 만나게됐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오는 10월 31일 백년가약을 올릴 예정이다.

조인성과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이광수와 조인성은 CF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함께 출연하며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