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애환이 공개됐다.
6일 청와대 트위터에는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이어 G20 순방으로 휴일 없이 비상근무체제를 이끄는 ‘비서실장.’ 아침 회의 때 잠시 의자에 기대는 순간, 드러난 목덜미의 선명한 부항자국! ‘미스터 함박’의 애환이랄까요”라는 글과 함께 청와대 B컷, 막중한 국정책임, 힘내요 실장님, 외유부항이라는 해시태그를 걸어 임종석 비서실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수석·보좌관 회의는 매주 월, 목요일에 열리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독일로 출국하면서 임종석 비서실장이 회의를 주재했다. 임 실장이 회의를 주재한 건 문 대통령이 방미일정을 소화했던 지난달 29일 이후 두 번째다.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건강 잘 챙기면서 일하시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소방인원 증강에 대한 처우개선 방안이나 마련하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소방인력 충원예산이 담긴 추경 관련 논의도 바로 저런 회의자리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중요한 내용은 공식 브리핑이나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하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하고 있다. 국민께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임종석 비서실장은 지난달 28일 미국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을 환송하면서 행복 99%의 함박 웃음을 지어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진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