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암(61)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이 공석 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공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동암 시 정무경제부시장은 6일 “일부에서 인천경제청장 내정설이 나오고 있으나 인사는 최종적으로 나올 때까지 알 수 없는 것 아니냐”면서도 “공모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정무경제부시장은 외자유치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검단신도시 사업을 정상화하고, 주민들과의 갈등이 야기된 십정2지구 뉴스테이 사업이 정상화될 수 하도록 하는 등 민생 분야에서 특별한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 정무경제부시장은 지난해 5월 취임했다.
조 정무경제부시장은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당시 주무국장인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맡아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의 인천방문을 이끌어내는 등 문화체육분야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제3연륙교 조기착공을 위한 민간사업자와의 협력 등 현안사항이 적지 않아 제때 적절한 정책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조 정무경제부시장은 또 인천경제청 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시 주변에서는 “같은 직급의 정무경제부시장 자리와 인천경제청장 자리는 확연히 다르다”며 “외자유치 규모가 성공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인천경제청장 공모에 응할듯
입력 2017-07-06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