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개봉 당일 54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시동을 걸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개봉 일인 5일 하루 54만5287명(매출액 점유율 84.8%)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최고 오프닝스코어인 45만5493명(‘스파이더맨 3’)의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예매율과 좌석점유율이 모두 높아 흥행세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3년 만에 돌아온 ‘스파이더맨’ 시리즈이자 마블이 선보이는 첫 번째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이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톰 홀랜드가 연기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피터 파커가 어떻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하게 되는지가 이야기의 중심. 이전 시리즈보다 한층 젊고 재기발랄해진 피터와 그의 믿음직한 멘토가 되어주는 토니 스타크가 반짝이는 ‘케미’를 빚어낸다.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의 콤비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 흥미롭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