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10월2일 임시공휴일로”… ‘열흘 황금연휴’ 현실화

입력 2017-07-06 10:05


문재인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지정하는 방향으로 가려 한다”고 6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추석에 10월 2일이 중간에 하루 끼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차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10월 2일(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9월 30일(토요일)부터 한글날인 10월 9일까지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진다. 개천절(10월 3일)과 추석연휴(10월 3~5일)가 겹치면서 10월 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지 않나”라며 “내수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제도는 민간까지는 강제할 수 없고 관공서나 공공기관만 의무화되는 것”이라면서도 “공공부문에서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 민간도 많이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