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이건 다 뭐였는데”… 떠나는 송중기에 ‘서운’

입력 2017-07-06 09:41 수정 2017-07-06 10:13
이광수는 6일 인스타그램에 송중기와 우정을 확인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광수 인스타그램

배우 이광수가 절친한 동료 송중기의 결혼 소식에 복잡한 마음을 표했다.

이광수는 6일 인스타그램에 송중기와의 우정을 새긴 돌 사진을 올리면서 “이건 다 뭐였던 건데”라고 적었다. 마치 옛 여자 친구의 결혼을 질투하는 것처럼 글과 사진을 올렸지만, 친구의 결혼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우정을 확인하고 싶은 이광수의 깊은 속뜻이 담겼다.

이광수와 송중기는 1985년생 동갑내기다. 이광수가 공개한 사진은 송중기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인공인 군인 유시진 역을 연기하기 위해 군복을 입고 돌에 무언가를 적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은 2015년 10월 14일에 촬영됐다. 드라마를 사전 촬영했던 시점이다. 송중기는 이 돌에 ‘중기 ♥ 광수(아시아 프린스)’라고 적었다.

송중기는 오는 10월 31일 송혜교와 결혼한다. 송혜교는 송중기보다 네 살 연상의 선배 배우다. 지난해 2월부터 두 달 동안 방영된 ‘태양의 후예’에서 의사 강모연 역을 연기했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이 드라마에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