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홈런공장, 스위치 ON…한동민·김동엽 ‘백투백’

입력 2017-07-05 19:15
한동민(왼쪽)과 김동엽. SK 와이번스 제공

1회부터 SK 와이번스의 홈런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SK 한동민과 김동엽이 올 시즌 소속팀의 8번째 백투백 홈런을 장식하며 리드를 이끌었다.

SK는 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정규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부터 4점을 뽑아내며 앞서고 있다. 5, 6번 타순에 배치된 한동민과 김동엽이 연달아 홈런을 터뜨리며 3점을 합작했다.

한동민은 1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KIA 선발 팻딘을 상대로 4구째 커브를 받아쳐 비거리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한동민의 시즌 24호 홈런이다.

김동엽이 곧바로 이어진 타석에서 화력지원에 나섰다. 김동엽은 팻딘의 초구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포를 장식했다. 김동엽의 시즌 18번째 홈런. SK의 시즌 8번째 백투백 홈런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SK는 1회말 정의윤의 1타점 적시타와 한동민, 김동엽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2회 현재 KIA에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인천=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