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간부급 직원 4명 파견직 여직원 성추행 의혹, 경찰 수사 착수 검토 중

입력 2017-07-05 16:21 수정 2017-07-05 16:38
대구은행 간부급 직원 4명이 비정규직 여직원들을 성추행·희롱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구지방경찰청이 수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대구은행 등에 따르면 최근 간부급 직원 2명이 회식 자리에서 파견직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의혹이 제기됐고 은행 측은 이들 2명을 대기발령하고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은행 측은 이와 별개로 성추행 관련 자체 조사를 벌이던 중 다른 간부급 직원 2명이 각각 파견직 여직원을 회식장소 등에서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가 불거진 만큼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성추행·희롱 의혹이 불거진 남자 직원 4명을 대기발령한 상태이며 관련 사항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