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new) 뉴라이트운동…최경환 “젊은피 수혈 ‘영라이트운동’해야”

입력 2017-07-05 15:53
사진 뉴시스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뉴라이트 운동을 언급하며 젊은피 수혈을 위한 ‘영라이트 운동’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야당 역할만 제대로 한다고 잃었던 지지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이 같은 제안을 했다. 그는 “우리 당이 젊은 층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젊은 층이 우리 당에 귀를 기울이고 매력적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당을 재건할 필요충분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그런 관점에서 과거에 우리가 뉴라이트 운동을 벌인 적이 있다”며 일명 ‘영라이트 운동’을 제안했다. ‘뉴라이트 운동’은 과거 보수 세력들이 ‘새로운 보수’를 지향하면서 벌인 보수단체 운동이다.

그는 “영국 보수당 재건 과정을 보면 데이비드 캐머런이란 39세의 당수를 등장시키며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에 13년 만에 정권을 되찾아 왔다”며 “우리도 젊은이들을 불러놓고 회의 몇 번 하는 게 아니라 대중운동으로서의 ‘영라이트 운동’을 해서 지지층을 젊은층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