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7년 만에 '꼬꼬닭'으로 방송 복귀?...Mnet 측 "확정 아니다"

입력 2017-07-05 14:13
사진=코엔스타즈 공식 홈페이지

방송인 신정환(42)의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5일 한 매체는 Mnet 예능 프로그램 '꼬꼬닭'이 신정환의 복귀작으로 확정됐으며 편성 조율 단계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Mnet 측은 "신정환의 방송 복귀작으로 '꼬꼬닭'을 기획, 논의하고는 있지만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꼬꼬닭'은 가수 이상민이 출연한 Mnet 예능 '음악의 신'을 잇는 페이크 다큐 예능으로 알려졌다. 신정환은 시골에서 닭을 키우며 갱생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신정환은 4월 이경규, 이휘재, 유세윤 등이 소속된 코엔스타즈와 전속 계약했다. 그는 팬 카페에 "(방송 활동을 통해)그동안 사랑을 줬던 분들을 실망시킨 책임을 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복귀 의사를 밝혔다. 또 "넘어져서 못 일어난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며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많은 생각을 했다"고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014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 신정환은 오는 9월 출산 예정이다.

신정환은 방송 복귀에 앞서 오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공연 '룰라&컨츄리꼬꼬 꼬꼬닭쇼'에 참여한다. 복귀의 신호탄이 될 이 공연에서 방송인 탁재훈과 함께 '컨츄리 꼬꼬' 재결합 무대를 꾸민다.

신정환은 2010년 원정 도박 의혹이 일자 "뎅기열에 감염됐다"며 병실에 누워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고, 2011년 6월 불법 국외 원정도박 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이후 6개월여간의 수감 생활 끝에 모범수로 가석방됐다.

문지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