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재단, 교통사고 당한 자폐인 진모씨 치료 긴급지원

입력 2017-07-05 11:31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성규)이 4일 서울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교통사고를 당한 중증장애인 진모씨(20·자폐 1급, 뇌병변 1급)의 치료를 위한 긴급지원금을 전달했다.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과 함께가는서울장애인부모회 정순경 부대표가 4일 중증장애인 진모씨의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단 제공


이번 긴급지원은 함께가는서울장애인부모회(대표 김남연)가 진씨의 사례를 접수 받고 긴급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진씨는 지난 2015년 교통사고를 당해 두개골이 손상되는 중상을 입었다. 2차적인 뇌 손상을 막기 위해 머리뼈를 만들어 뇌를 보호하고, 티타늄으로 제작된 인공뼈를 넣는 등 수술을 반복했고 현재도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다.

진씨의 치료가 오랜 기간 계속되면서 가족들의 수입으로는 가중되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에 한국장애인재단은 현장심사를 통해 치료를 위한 의료비를 긴급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재단은 함께가는서울장애인부모회와 함께 진씨의 치료와 건강에 대한 사례 관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협의했다.

한국장애인재단의 긴급지원사업은 천재지변 또는 그에 준하는 긴급한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에 대한 사례를 연중 수시로 접수받고 있다(지원기획팀 02-6399-6234 / 홈페이지: www.herbnanum.org).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