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 작전 이상무!” 해외주둔 미군 위한 교회의 특별 이벤트

입력 2017-07-05 11:18
‘오레오(OREO) 쿠키 드세요!’


미국 조지아 주의 한 교회에서 타국에 있는 미군들을 위해 매년 특별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조지아의 한 교회가 매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해외 주둔 미군 부대원들에게 오레오 쿠키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명 ‘오레오 작전’(Operation OREO)이라는 행사는 미국의 ‘알파레타 최초 연합감리교회’(Alpharetta First United Methodist Church)가 주최하는데 올해로 9번째를 맞았다. 성도들은 오레오 쿠키를 교회로 가져와 모든 상자에 감사 노트나 격려의 말을 적는다. 나라를 위해 근무하는 각지의 미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는 것이다.

2009년 첫 번째 행사 이후로 오레오 작전에 대한 소문이 군인과 가족, 친구들에게 빠르게 퍼졌다. 2013년에는 1톤 이상이 모이더니 2015년에는 무려 5.64톤이 모였다. 

교회 관계자는 “매년 자신의 부대에도 보내 달라는 편지가 수없이 온다”면서 “올해에도 4톤 이상의 오레오가 모였다”고 말했다.

입소문을 탄 오레오 작전은 이제 교회 성도 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기부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오레오 기부운동이 지역사회 전체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고생하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관계자는 또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배하은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