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아들보다 나이가 많아 아쉽다."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송중기의 아버지가 지인들과 가진 모임에서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소식은 송중기 부모가 지인들과 가진 모임에서 흘러 나왔다고 5일 스포츠경향이 보도했다.
지난달 초 송중기의 아버지 송용각씨는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들이 곧 결혼한다”며 “내가 옛날 사람이라 송혜교가 아들보다 나이가 많아 아쉽기는 하지만 아들이 좋다는데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송중기의 어머니도 최근 서울 강남에서 가진 모임에서 “아들과 송혜교가 사귄다. 엄마 입장에서 여러 가지를 따지다 보니 아들이 송혜교와 사귀는 것이 신경 쓰인다”고 밝혔다.
송중기의 부모는 대전에 거주하고 있다. 송중기 부모을 잘 아는 지인은 “송중기가 어릴 적 살던 대전 동구 집에 송혜교도 다녀갔다”며 “이곳은 마치 한류스타 송중기의 박물관처럼 각종 사진과 선물이 빼곡히 차 있다. 송중기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수차례 열애설과 목격담을 매번 부인해 왔다. 그러나 송중기 송혜교 커플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