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커플 결혼에 떠오른 단 한 사람

입력 2017-07-05 10:44 수정 2017-07-05 10:56

5일 배우 송혜교 송중기 커플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에게 송중기와 관련한 특별지시를 내리며 각별한 관심을 표했던 것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서울 도심에 세워지는 한류체험장 '케이스타일허브'에 송중기의 발자취를 영상을 제작하고, 건물 앞에 송중기 입간판을 세우라는 세세한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이런 내용은 지난달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내용이 공개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4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 한식재당 윤숙자(오른쪽) 이사장의 설명을 들으며 관광홍보대사 배우 송중기(왼쪽)와 약과를 만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4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 한식재당 윤숙자(오른쪽) 이사장의 설명을 들으며 관광홍보대사 배우 송중기(왼쪽)와 약과를 만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이 체험장 개관식에 참석했고, 송중기는 관광홍보대사 자격으로 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만남이 있은 두 달 후 송중기와 관련한 여러가지 지시사항을 내렸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홍보자료를 보완하라" "판매 상품의 가격을 올리라"는 등 너무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관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4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Style Hub 한식문화 개관식에 참석, 관광홍보대사 배우 송중기와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케이스타일허브 앞에는 송중기 입간판이 세워졌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4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 관광홍보대사 배우 송중기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애초 26억원에 불과했던 관련 예산은 2차례 증액을 거쳐 171억원으로 늘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