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배우 송혜교 송중기 커플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에게 송중기와 관련한 특별지시를 내리며 각별한 관심을 표했던 것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서울 도심에 세워지는 한류체험장 '케이스타일허브'에 송중기의 발자취를 영상을 제작하고, 건물 앞에 송중기 입간판을 세우라는 세세한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이런 내용은 지난달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내용이 공개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이 체험장 개관식에 참석했고, 송중기는 관광홍보대사 자격으로 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만남이 있은 두 달 후 송중기와 관련한 여러가지 지시사항을 내렸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홍보자료를 보완하라" "판매 상품의 가격을 올리라"는 등 너무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관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케이스타일허브 앞에는 송중기 입간판이 세워졌다고 한다.
또 애초 26억원에 불과했던 관련 예산은 2차례 증액을 거쳐 171억원으로 늘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