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송혜교 커플이 5일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들의 결혼을 앞서 예견한 글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중기, 송혜교 결혼 발표할 듯. 이 글은 곧 성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가 아는 지인의 '카더라'에 따르면, (두 사람이)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곧 결혼할 거라는 소식. 송송커플이 드디어 결실을 맺겠네요. 훈훈한 소식입니다“라고 전했다. 이 게시글에는 수십 개 댓글이 달렸다. 대다수 네티즌은 “이거 확실한건가요?” “믿을 수 없다” “이 글은 곧 소송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두 사람이 수차례 열애설과 목격담을 매번 부인해 온 터라 이 글은 게재될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5일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 발표를 하면서 이 글은 ‘성지글’로 다시 떠올랐다.
송중기 송혜교 커플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