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한 간부가 부하 직원에게 갑질을 일삼고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감찰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은 5일 전북청 소속 오모(48)경감이 부하 직원에게 자신의 집 잔디를 깎도록 시키고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도록 부추긴 의혹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경감은 또 회식비를 부풀려 공금을 횡령한 의혹도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 감찰계는 해당 사건을 인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 경감의 비위를 인지해 감찰조사를 하고 있다"며 "사안이 중대하면 직무고발 해 형사처벌까지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