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비 그치고 다시 폭염…찜통 더위 기승

입력 2017-07-05 04:54
사진=뉴시스.

7월5일 아침 출근길에 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 등을 챙겨야겠습니다.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리기 때문인데요. 대구와 서울, 제주도, 경기도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덕분에 낮 동안 자외선과 오존농도가 치솟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5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은 구름이 많겠지만, 대기불안정에 의해 강원영서와 경북내륙은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남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낮 동안에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 강원영서, 전북은 5~40㎜입니다. 경기도와 충청도는 5㎜내외입니다. 남부지방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에는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조금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덥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3.4도, 강원도 춘천이 23.2도, 인천이 22.7도, 대전이 24.1도, 부산이 21.5도, 제주가 26.2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각각 32도, 청주가 31도, 부산이 26도, 제주가 33도, 대전이 31도 등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기온과 함께 자외선 지수도 낮에는 ‘약간 높음’으로 높아지겠습니다. 또 수도권과 충청권의 오존 농도도 ‘나쁨’ 수준에 머물겠습니다. 아침엔 안개가 잔뜩 낀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폭염은 목요일인 내일까지 이어지다 금요일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금요일에 다시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엔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폭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 해야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보다는 우비, 장화 신으세요.
등굣길 : 우바와 장화 신으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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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