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어촌의 모습이 각양각색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어촌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해양수산부의 6차 산업화 추진은 바다를 품고 있는 어촌을 국민휴식 · 체험 공간 등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피서는 물론 탁 트인 바다에서 즐기는 다양한 먹거리, 체험거리, 즐길 거리까지 일거양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갯벌 체험은 물론 요트 · 카약 등 스트레스를 날려줄 시원한 해양레저, 특색 있는 지역 먹거리까지 올여름 성공적인 여름휴가를 위한 전국 방방곡곡, 각양각색 어촌을 소개한다.
<1탄>에서 소개할 곳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어촌 특유의 고즈넉함과 아름다운 풍치를 간직하고 있는 포내 어촌체험마을이다. 포구 안쪽 마을이라 해 ‘포내’마을로 불려온 이곳은 인천 무의도에 있는 섬마을로, 서울에서 1시간 남짓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섬 전체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포내 어촌체험마을에서는 섬 특유의 여유와 낭만을 만끽함은 물론 다채로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뛰어난 생태환경을 자랑하는 이곳 갯벌에서는 서해안의 바지락, 동죽, 백합, 흑모시조개 등 각종 조개가 서식하고 있어 제대로 된 갯벌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조개공예체험을 진행하고 있어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밀물과 썰물의 차가 큰 특징을 이용한 건강망 고기잡이 체험과 바다 위에 길게 설치된 낚시체험 데크도 인기다. 141m 길이의 데크는 망둥어, 숭어 등을 잡아 올리는 낚시의 손맛뿐만 아니라 특유의 유럽풍 분위기와 감성으로 석양 질 무렵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포내 어촌체험마을 인근에 위치한 하나개해수욕장에서는 신나는 물놀이도 가능하다.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바다 풀장처럼 수심이 얕고 파도가 없어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방갈로와 짚라인, 사륜오토바이 체험이 가능해 일상에서 탈출한 듯한 여름휴가를 꿈꾸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다.
또 영화 ‘실미도’를 비롯한 각종 영화, 드라마가 촬영된 이곳은 드라마 ‘천국의 계단’, ‘칼잡이 오수정’ 세트장이 있어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먹거리로는 대표 특산물인 바지락으로 만든 바지락칼국수나 무의도에서만 나는 특별한 조개인 흑모시조개탕, 낙조를 보며 맛보는 자연산 회도 추천할만하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