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계열 텔레비전 방송국 WGRZ는 3일 텍사스 주 성지침례교회(Holy Ground Baptist Church)의 바실로 몬테즈 목사가 신장 질환을 앓던 성도 제시 세레세레즈에게 신장을 기증했다고 보도했다.
몬테즈 목사는 2년 전 세레세레즈의 신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레세레즈는 신장이식을 받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몬테즈 목사는 신장을 기증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곧바로 신장 기증을 결심했다. 두 사람의 신장은 놀랍게도 꼭 맞아 떨어졌다. 수술도 성공적이었다.
두 사람은 이 여정을 함께해 기쁘다고 했다.
몬테즈 목사는 “설교자, 기도자 그리고 인도자로서 일하며 생명을 구하라는 사명까지 받아 매우 영광”이라면서 “이 모든 일을 해내시며 우리를 치유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인자함을 찬양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장을 기증하기 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결정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레세레즈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가슴 벅차고 엄청난 일”이라며 “생명을 되돌려주신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하신 일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삶의 다음 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영은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