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골퍼' 유소연 아버지, 16년 밀린 세금 완납

입력 2017-07-04 16:20 수정 2017-07-04 17:33
3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올림피아 필즈 CC에서 열린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이 5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여자프로골프 세계 1위 유소연 선수의 아버지가 16년간 밀린 세금 3억1600만원을 뒤늦게 완납했다. 서울시는 4일 유소연의 아버지가 16년간 밀렸던 지방세 3억1600만원과 가산세를 지난주 납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4월 고가·대형 주택에 살면서 세금을 내지 않는 호화생활자 주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유소연 아버지의 체납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 조사 결과 그는 자녀 명의로 사업장을 운영해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었으며, 수십억원대 아파트 2채도 자녀 명의로 보유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1년 이상 여러 차례 지방세 납부를 요구했지만, 그는 "납부 능력이 없다"며 납세를 회피했다. 하지만 언론에 지방세 체납 사실이 보도되자 한 번에 체납액을 완납했다.

진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