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는 4일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는 ‘특별 중대보도’를 긴급 보도했다.
NHK는 이날 북한이 오후 3시30분 조선중앙TV를 통해 '특별 중대 보도'를 하면서 동해상으로 쏜 미사일이 ICBM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 등 관계국이 자세한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2500km를 훨씬 넘어선 고도까지 치솟았다고 공표했만 방송은 미국 태평양 사령부는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은 ‘특별 중대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9시30분)평안북도 방현에서 동해 쪽으로 쏘아올린 탄도 미사일 화성14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최대 고각으로 쏘아올려 39분간 비행했고, 비행고도 2802km에 이른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