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고궁을 산책하는 '고궁 야간 특별관람' 일정이 확정됐다.
야간 특별관람은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다. 이 달에는 경복궁과 창경궁을 16일부터 29일까지(경복궁 화요일 휴무, 창경궁 월요일 휴무) 관람할 수 있다. 8월에는 경복궁만 20일부터 9월 2일까지, 9월에도 경복궁만 17일부터 30일까지 야간에 개방한다. 매달 휴무일에는 문을 닫고 12일씩만 개방할 예정이다. 창경궁은 조명 개선 사전조사 때문에 8월과 9월에는 야간 관람을 진행하지 않는다.
고궁 야간 특별관람권은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월별로 7월 7일, 8월 11일, 9월 8일 오후 2시에 판매를 시작한다. 일반인 유료관람권 예매는 1인당 4매, 한복 착용 무료관람권 예매는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한복 착용자는 입장료가 무료지만 인터넷 예매(1일 1000명 한정)를 해야 하며, 입장 때 신분증이 필요하다. 인터넷‧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예매자 본인 신분 확인 후 관람권을 받아 입장하면 된다.
현장구매는 경복궁이 어르신 50매, 외국인 500매로 총 550매, 창경궁이 어르신 50매, 외국인 300매로 총 350매다. 외국인은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 문화재청은 이번 특별관람을 마지막으로 2017년 고궁 야간 특별관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채효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