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회사에 불만족”…만족도 1등은 공기업

입력 2017-07-04 15:02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연봉’이었다. 공기업은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장으로 꼽혔다.

취업포털업체 잡코리아는 직장인 352명을 대상으로 한 ‘근무 회사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28.7%만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불만족’은 71.3%였다.

직장인들이 회사에 만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연봉’(36.3%)이었다. 이어 ‘복지혜택 등 근무 여건이 나쁨’(30.7%) ‘고용상태 불안’(10%) ‘회사 상사 및 동료 등 팀워크가 나쁨’(8.4%) ‘담당 직무 불만족’(8%) 등이 뒤를 따랐다.

반면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 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담당 직무 만족’ 응답이 24.8%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복리혜택 등 근무여건이 좋음’(20.8%), ‘고용상태 안정’(16.8%), ‘회사 상사 및 동료 등 팀워크가 좋음’(14.9%), ‘만족스러운 연봉’(10.9%), ‘회사의 높은 사회적 인지도’(7.9%) 등의 이유가 있었다.

직장별로는 공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의 ‘만족’ 응답이 47.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기업(43.6%), 외국계기업(39.4%), 중소기업(22.7%) 등이 뒤를 이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