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으로 이끌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에 이어 대표팀을 지휘할 수장으로 신 감독을 낙점했다.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회장도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기술위가 선택한 지도자는 신 감독이었다.
신 감독의 임기는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다. 이 대회는 2018년 6월 14일 개막해 한 달 동안 열린다.
신 감독은 슈틸리케 전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2014년 9월 수석코치를 맡았다. 20세 이하 대표팀과 2016 리우올림픽 대표팀도 지휘했다.
신 감독은 지난해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8강까지,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에선 16강까지 대표팀을 이끌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