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아일랜드 매체인 벨파스트의 기사를 인용, “니슨이 동성결혼 합법화로 기독교의 가치인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슨은 “이미 북아일랜드 사회에 충분한 차별과 증오가 있었다”면서 “우리는 개방적이고 따뜻한 사람들이므로 게이나 레즈비언, 트랜스젠더를 형제자매와 같이 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동성결혼을 허용하면 나머지 아일랜드와 서방국가들에 합류하게 되고 이로 인해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동성결혼에 찬성하는 유명인들이 늘고 있다. 니슨 이외에도 유명 그룹 ‘스노우 패트롤’의 개리 라이트바디와 드라마 ‘더 폴’의 배우 브로나 워, TV 진행자인 그레이엄 노튼 등이 동성결혼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은 2014년 게이 결혼을 합법화했다. 북아일랜드는 영국에 속하지만 동성결혼 만큼은 금지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장로교회(The Presbyterian Church in Ireland)는 기존의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장로교회 대변인은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교회의 동성결혼 합법화로 많은 교인들이 슬픔에 잠겼다”면서 “동성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결합하는 전통적 결혼에 대한 성서적 이해와 상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아일랜드의 아일랜드국교회(The Church of Ireland)측 또한 “아일랜드 장로교회가 성서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명확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동성결혼 체제를 허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배하은 대학생 인턴기자